1. 자본이 살아가는 방법

- 산업자본주의 시대 이전의 자본주의는 상업자본주의였다.

- 상업자본과 산업자본의 공통점은 자본을 통해서 잉여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이다.

- 하지만 그 잉여가치를 창출하는 방식은 서로 다른데, 상업자본은 공간적 차이를 이용하고 산업자본은 시간적 차이를 이용한다.

- 공간적 차이를 이용한다는 것은 바닷가에서 싸게 생산을 사들여 내륙에 비싸게 파는 것과 같은 것이다.

- 시간의 차이를 이용하는 것은 계속 신제품을 만드는 것을 통해 새로운 유행을 유도하는 행위를 뜻한다. 

 

2. 베버: "금욕 정신이 없다면 자본의 생산력은 저하된다."

- 그동안 많은 서양 학자들은 산업자본주의가 왜 서양 사회에서만 유독 발달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적절한 답을 하고자 노력해왔다.

-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이라는 정신적 조건이 갖추어져 있었기 때문에 서양에서만 유독 자본주의가 발달하게 되었다고 주장했다.

  • 기독교도들에게 중요한 것은 천국과 지옥을 가름하는 사후의 심판과 그 심판 이후의 영원한 삶이다.
  • 이러한 이유로 기독교인들은 성경에 맞추어 자신의 삶을 살게 되고
  • 사후의 삶은 정신의 삶일 것이기에 생전의 삶에서도 인간의 육신보다는 정신적 차원을 중요시 여겼다.
  • 그래서 기독교는 육체적 욕망과 쾌락을 저주했는데 이것이 기독교의 금욕 주적 신념이라고 할 수 있다.

- 프로테스탄티즘 역시 기독교의 금욕주의 정신을 공유하고 있었으며 베버는 이러한 금욕주의가 절약과 근검으로 상징되는 자본주의 정신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고 주장했다.

- 프로테스탄티즘은 직업을 소명, 의무, 종교적 천직으로 간주했다.

- 베버는 프로테스탄티즘의 금욕주의가 산업 자본주의 하에서 직업 즉 천직에 대한 금욕적 행위로 옮겨 갔다고 생각했다.

- 자본가와 노동자 두 계급은 소비를 억제하고 생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자본주의가 발달할 수 있었다. 

- 하지만 생산성을 높여야만 하는 자본주의 초기에는 금욕주의가 필요했지만 기술이 발전된 후의 자본주의는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었으므로 금욕주의와 같은 종교적 요소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다.

 

[짐멜]

- 자본주의가 도래하면서 신의 역할을 돈이 대체했다고 생각했다.

 

[다시 베버]

- 19세기 자본주의 동력으로 지목된 금욕주의든 20세기 자본주의 동력으로 지목된 기계의 생산력이든, 베버는 자본주의의 재화 생산 역량을 강조했다.

- 그러나 엄청나게 재화들이 생산된들 팔리지 않는다면 무슨 가치와 의미가 있을까?

 

3. 보드리야르: "방탕한 소비는 자본을 생기롭게 만든다."

- 보드리야르는 산업자본주의 발달의 핵심으로 생산력의 발전이 아니라 인간의 허영과 욕망을 부추기는 유혹적인 소비사회에 있다고 선언했다.

- 상품들이 소비되지 않는다면 무한한 생산력을 과시할 수 없기 때문에 산업자본은 반드시 사람들로 하여금 지속적인 소비를 하도록 강제할 수 있어야만 했다.

- 이것을 위해서는 상품에 사용가치 그 이상의 것을 각인시켜야만 했다. 이 특이한 가치를 기호 가치라고 불렀다.

- 보드리야르는 객관적 기능의 영역(구체적인 사용의 세계)을 넘어서는 암시적 의미의 영역에서 사물들이 기호 가치를 갖는다고 주장했다. ex) 세탁기는 행복, 위세 등의 요소로서의 역할도 한다. 

- 소비사회에 대한 이러한 통찰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에게는 타인에게서 자신을 구별하려는 욕망 혹은 허영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드러냈기 때문이다.

- 자신도 선택받은 소수의 사람들에 속하고 싶다는 욕망,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려는 욕망

- 이처럼 기호가치를 해명함으로써 그가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자본에서 벗어날 수 있는 새로운 실마리를 얻는 데 있었다. 

- 보드리야르는 사용가치 기호가치 외에도 상징 가치라는 가치가 있으며, 사물을 상징 가치로 사용할 때 우리는 자본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.

- 상징의 논리는 선물이나 증여의 논리였다.

- 오직 선물로 받은 책이 순수한 증여의 논리에 따르는 순간 상징이 되며, 자본주의 논리에서 가장 멀리 벗어나게 된다.

 

4. 우리 시대의 타짜, 자본가

 

 

 

[뭐지?]

보드리야르의 유언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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